현대제철이 지난해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한동대학교에 피해복구를 위한 건설자재를 지원한다. 지난해 11월 포항지역을 강타한 5.4 규모의 지진으로, 진원지에서 불과 3km 거리에 위치한 한동대는 당시 큰 피해를 입고 현재 피해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 같은 소식을 접하고 한동대학교에 복구공사에 쓰이는 내진용 H형강 전량(약 98t)을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기증하기로 한 내진강재는 ‘H 코어(CORE)’ 제품이다.

한동대는 이번 지진으로 캠퍼스 내 다수 건물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사립대학교로 분류돼 국고지원이 제한적이어서 현대제철의 지원이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현대제철은 이번 한동대 외에도, 2016년 발생한 경주지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 내남초등학교에 내진보강공사를 진행하는 등 회사가 보유한 내진기술을 활용해 국민 안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내진강재 브랜드 ‘H 코어’를 공식 출시하며 사회 안전가치 향상에 앞장서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회사가 보유한 내진기술을 활용해 대한민국의 안전가치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