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강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따스한 봄 기운에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황사·미세먼지·꽃가루 등 이물질이 많은 환경에 자주 노출되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에서 눈을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기간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또 부득이 외출해야 할 경우에는 눈 건강을 위해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을 써야 한다. 렌즈에 미세한 먼지나 이물질이 달라붙어 충혈이나 가려움증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 가렵더라도 눈을 손으로 비벼서는 안 된다. 눈에 뭔가가 들어갔다고 해서 눈을 만지거나 비비면 마찰력 때문에 눈의 결막에 손상이 생길 수 있고, 세균이 들어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외출 후에는 인공눈물 등으로 씻어준다. 최근에는 눈을 씻어주는 눈 전용 세정제를 찾는 사람들도 생겼다. 시중에 판매하는 눈 전용 세정제에는 동아제약 ‘아이봉’이 있다.


여행할 땐 아이봉 미니

최근에는 안구세정제 아이봉 발매 2주년 및 누적 판매 100만개 돌파를 기념해 ‘아이봉 미니(mini)’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아이봉 미니는 약국에서 22만개 한정 판매하며 용량이 90㎖로 기존 제품(480㎖)의 5분의 1가량으로 휴대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2016년 3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아이봉은 먼지, 땀, 콘택트렌즈 착용, 화장품 사용 등으로 생긴 눈 속 이물질을 씻어준다. 아이봉은 일본 제약회사 고바야시가 1995년 일본에서 처음 출시했으며, 여행객들이 일본에 가면 꼭 사야 할 제품으로 꼽히기도 했다. 동아제약이 아이봉을 공식 수입, 판매하면서 국내 약국에서도 살 수 있게 됐다.

아이봉은 ‘아이봉C’ ‘아이봉W’ 두 종류다. 아이봉C는 각막 보호 성분인 콘드로이틴설페이트나트륨과 눈 건강을 위한 각종 비타민이 함유돼 있다. 아이봉W에는 눈 초점 조절 회복 기능이 있는 비타민B12와 대사 촉진 작용을 하는 비타민B6가 함유돼 있다. 특히 피로회복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진 타우린 성분이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봉을 처음 사용한다면 아이봉C를, 스마트폰·컴퓨터 등의 잦은 사용으로 인해 눈에 피로감을 자주 느낀다거나 강한 청량감을 원한다면 아이봉W를 사용하면 된다.

아이봉을 사용하기 전 콘택트렌즈 착용자라면 콘택트렌즈를 반드시 제거한 후 사용해야 한다. 또 눈 주위 화장품 또는 이물질을 깨끗이 닦아낸 뒤 이용해야 한다. 사용 방법은 전용 세안컵에 내용물 5㎖를 담고 눈을 밀착시킨 후 고개를 뒤로 젖혀 눈을 깜박이면 된다. 한 번 사용한 세안액은 재사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