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시흥 센트럴돔 그랑트리 조감도
사진=시흥 센트럴돔 그랑트리 조감도

수도권 택지지구 내 유럽형 테마상업시설이 강세다. 택지지구 내에는 상업용지면적이 적게 지정돼 상권형성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테마상업시설은 대규모로 조성돼 이런 어려움을 극복한다. 그리고 유럽형 테마상업시설은 외국의 모습을 벤치마킹한 외관특화를 적용하여 높은 가시성으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송도신도시에서 사례를 찾을 수 있다. 송도신도시의 상업용지면적은 약 7%다(전체면적 53,359,489㎡ 상업용지면적 3,717,611㎡). 송도신도시의 유명 테마상업시설은 ‘송도 커낼워크’로 2013년 8월에 개장했다. 규모는 연면적 54,726㎡ 353실이다. 런던의 커낼워크 거리를 벤치마킹한 유럽형 테마상업시설로 총 길이 800m의 중앙수로와 분수 등이 조성됐다. 내부로 들어서면 중앙수로를 중심으로 양쪽에 상가들이 늘어서 있다. 송도 커낼워크는 송도 주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많이 찾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광교신도시에도 찾을 수 있다. 광교신도시의 상업용지면적은 약 5%다(전체 면적 11,304,494㎡, 상업용지면적 558,357㎡). 광교신도시의 유명 상업시설로는 ‘아브뉴프랑 광교’가 있다. 2015년 5월에 개장한 ‘아브뉴프랑 광교’(연면적 80,945㎡ 120실)는 200m 길이의 스트리트몰을 따라 조형물과 휴게공간, 갤러리 등을 배치해 프랑스 거리를 모방한 테마상업시설이다.

무술년에도 상업용지면적 비율이 낮은 수도권 택지지구 내 지역 내 명소로 기대되는 유럽형 테마상업시설들이 분양을 앞두거나 분양 중에 있다.

시흥에 위치한 은계지구는 2,011,000㎡ 중 39,627㎡만이 상업시설면적으로 계획됐다. 전체 1.98%에 불과한 수준이다. 시흥 은계지구에는 이 달 분양예정인 ‘시흥 센트럴돔 그랑트리’가 있다. 규모는 총 430실, 연면적 48,157㎡로 잠실야구장보다 큰 규모로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았다. 이 상업시설은 국내 최초 북유럽형 테마상업시설로 인근에 은계 호수공원이 위치한 점을 활용했다. 은계 호수공원관 연계되어 조성될 뿐만 아니라 원색의 키 작은 건물들이 붙어있는 북유럽 마을처럼 외관을 디자인 했다.

의정부 민락2지구도 상업용지면적이 적다. 의정부 민락2지구는 총 2,620,707㎡ 중 50,181㎡만이 상업용지면적으로 지정됐다. 전체 1.9%수준이다. 의정부 민락2지구에서 분양을 앞둔 테마상업시설은 ‘애비뉴모나코’로 유리창과 아치형 입구로 서유럽 모나코의 대표 관광명소인 모나코 궁전을 표현했다.

평택 소사벌지구는 총 1,548,769㎡ 중 92,180㎡가 상업용지면적이다. 6.0%수준이다. 평택 소사벌지구에는 현재 ‘평택 가로수길 센트럴돔 캐슬’이 분양중이다. 규모는 총 440실, 연면적 45,278㎡ 규모다. 이탈리아의 유명 거리인 갈레리아 아케이드를 벤치마킹했다. 상업시설을 가로지르는 중앙통로를 따라 유리천장으로 덮고 통로 중앙에 아치형 돔이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