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가천대학교 길병원 인천지역 암센터에서 진행된 메이크업 ‘아모레퍼시픽 유어 라이프’ 캠페인에서 아모레 카운슬러 봉사단원이 여성 참가자에게 메이크업을 해주고 있다.
지난 5월 가천대학교 길병원 인천지역 암센터에서 진행된 메이크업 ‘아모레퍼시픽 유어 라이프’ 캠페인에서 아모레 카운슬러 봉사단원이 여성 참가자에게 메이크업을 해주고 있다.

지난해 유방암 판정을 받은 박모(49·여)씨는 수술 후 항암 치료 과정에서 얼굴과 몸 전체 피부가 많이 어둡고 거칠어졌다. 손톱이 거뭇거뭇해지는가 하면 탈모도 심해졌다. 박씨는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피부 개선은 물론 여성으로서 위축됐던 자신감과 마음의 여유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AMOREPACIFIC Makeup Your Life)’ 캠페인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이 캠페인은 암 치료 과정에서 피부 변화, 탈모 등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를 겪는 여성 암 환자들에게 뷰티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투병생활을 거친 여성이 과거의 아름다움을 되찾도록 스스로 가꾸는 비법을 전수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은 박씨처럼 투병 중 겪는 심적 고통과 우울증을 극복하고 일상에 원활히 복귀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삼성서울병원 조주희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총 128명의 유방암 환자 중 69.5%가 심각한 정도의 탈모, 55.5%는 가슴 변화, 50.8%는 피부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인과 비교해 현저히 높은 수치다.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업 캠페인에 지난해까지 국내에서만 총 1만994명의 여성 암 환자 및 4033명의 아모레 카운슬러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또 2011년 중국, 2015년 베트남, 올해 싱가포르·홍콩·대만 등 총 6개국 1만4065명의 해외 여성 암 환자도 함께했다.

이 캠페인은 방문판매 경로의 아모레 카운슬러 및 아모레퍼시픽 교육강사가 자원봉사자로 참가하며, 올해 국내 캠페인은 상반기(5~7월) 및 하반기(10~11월)로 진행되고 있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전문 강사와 아모레 카운슬러 봉사단이 참가자들에게 메이크업 및 피부관리 노하우를 전수한다.

암 수술을 받은지 2년이 안 됐고 방사선 또는 항암 치료 중인 여성 환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헤라(HERA) 메이크업 제품과 프리메라(Primera) 스킨케어 제품,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브로셔로 특별 구성된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키트’가 제공된다.

이우동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부문 전무는 “아모레퍼시픽은 2008년부터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여성 암 환자 여러분이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병을 극복하고 더욱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