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버거를 취급하는 매장이 50여 곳이나 성업 중인 수제버거의 격전지 이태원에서 ‘이태원더버거’가 맛집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수제버거 맛의 핵심은 소고기와 빵이다. 이태원더버거는 매일 아침 갈아서 만든 싱싱한 패티를 주문과 동시에 바비큐그릴 위에서 코코넛야자 숯불에 직화로 구워낸다. 숯불향이 살아있으며 육즙이 풍부한 소고기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고기 맛을 배가시켜 줄 빵은 서울 양재동의 유명빵집 ‘더벨로’와 협업한 통밀빵을 쓴다. 유화제를 첨가하지 않고 오랜 시간 자연 발효된 통밀빵이 풍미를 더한다.

이태원답게 이국적으로 꾸민 이곳의 단골손님인 미군들은 소고기 반근에 가까운 280g의 묵직한 패티의 양과 맛에 엄지를 치켜세운다. 여성들은 ‘숲의 버터’로 불리는 아보카도를 함유해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아보카도 수제버거’를 주로 찾는다.


이태원스웩쉐이크 ‘맛’도 있고 ‘멋’도 있는 ‘스웩쉐이크’

‘강남 디저트’로 통하는 이태원더버거의 ‘스웩쉐이크’ 사진이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천연아이스크림과 맛있는 디저트를 토핑한 맛은 물론, 먹기 아까울 정도로 화려한 비주얼이 SNS에서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름처럼 이태원의 ‘스왜그(Swag·멋)’가 담겨있는 ‘스웩더파티쉐이크’는 피넛버터, 밀크셰이크, 캐러멜소스를 블랜딩해 고소한 맛과 달콤함이 어우러진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잔을 둘러싸고 있는 엠앤엠 쵸코렛과 레인보우 마시멜로, 유니콘캔디 등이 어우러져 생일 등 기념 셰이크가 사랑받고 있다.

모양만 화려한 것이 아니라 셰이크의 높이가 콜라 1.5ℓ 페트병의 높이와 비슷해 올여름 그 어느 빙수보다 개성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