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수출기업 세아상역은 2018년 상반기 공개채용과 함께 이공계 졸업자를 위한 특별전형, 방학기간을 이용한 재학생 인턴 선발을 동시 진행하기로 했다. 의류 수출업 특성상 주로 의류·섬유, 어문·상경계열로 압축됐던 지난 채용전형들과는 달리, 총합격자의 약 20%를 이공계 특별전형으로 채용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세아상역은 최근 모든 업계에서 각광받는 자동화, 스마트 공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해당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이공계 채용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채용된 이공계 인원들은 본사와 해외법인을 오가며 생산공정의 혁신을 이끌 차세대 리더로 육성된다.

‘PCT(Passion Come True)’라 명명된 인턴십 프로그램 역시 내년 상반기 공채 기간에 새롭게 추가된다. 일반적으로 관련 학과를 졸업하지 않으면 해당 업종에 대해 잘 모르고 입사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목한 세아는 검증된 인재들에게 적응과정을 제공하자는 의미로 이번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학교 취업지원실 추천을 받은 3~4학년 중 선발된 인턴들은 방학기간(1~2월)에 근무해 세아의 직무와 조직문화를 경험하게 된다. 인턴 근무자는 월 200만원 수준의 급여를 받으며, 공채 지원 시 우대 가산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