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재테크 수익률 ‘채권’ 으뜸



 채권 투자가 2004년(1월2~12월1일 기준) 재테크 상품 가운데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이 자산별 투자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대표적인 3개 채권(5년 만기)의 세전 수익률은 평균 7.24%로 재테크 상품 중 가장 높았다.

 채권별 수익률은 회사채(삼성물산88)가 11.46%, 지역개발 채권(전남지역00-12) 5.22%, 국민주택 채권(1종) 5.04% 등이다.

 2003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던 주식 간접 투자 상품은 4.44%로 2위에 머물렀다. 주요 주식 상품은 CJ 비전체인지업인덱스1(6.88%), 대한투자증권 GK인덱스V-1(5.89%), LG 인덱스플러스장기1(3.42%) 등이다.

 3위는 3.74%의 수익률을 기록한 주식 직접 투자가 차지했다. 상장지수펀드(ETF)인 코덱스(KODEX)200이 3.58%, 코세프(KOSEF)가 3.89%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신한은행 실속 정기예금이 3.30%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아파트는 정부의 부동산 억제책의 영향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내 재테크 수단으로서 매력을 잃었다. 금값도 도매가 기준으로 0.32% 내렸고, 원-달러 환율도 12.11%나 떨어졌다.



SURVEY



국내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163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현재 재테크를 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52.2%로 집계됐다. ‘재테크를 하지 않고 있다’(47.8%)는 응답자 중에도 52.4%가 ‘재테크를 위한 초기 자본을 모으는 중’이라 답했다. 연령대별 ‘재테크족’ 비율은 41∼45세 66.7%, 31∼35세 58.9%, 36∼40세 58.1%, 46세 이상 57.1% 등의 순이며, 연봉 수준별로는 4000만∼4500만원 72.7%, 3000만∼3500만원 66.9%, 4500만원 이상 66.0%, 3500만∼4000만원 60.0% 등 연봉이 많을수록 비율이 높았다. 재테크 수단으로는 78.3%가 `수익성보다 안정성을 중시한다’고 밝힌 가운데 ‘적금’ 39.4%, ‘예금’ 22.6%, ‘보험’ 18.0%, ‘주식 투자’ 8.9%, ‘부동산 투자’ 5.1% 등의 순으로 꼽았다.



해외 중국사회조사소가 최근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충칭, 선양 등 대도시 주민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절반가량이 금리 인상 후 주택 구매 계획을 바꿨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3%는 은행 융자금 상환을 앞당기기로 했으며, 53%는 향후 부동산 투자에 좀 더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상하이 부동산센터가 금리 인상 직후 조사한 상하이 지역 부동산 거래 상황을 보면 부동산 평균 단가는 1㎡에 8156위안으로 낮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거래 면적은 20만㎡가 줄어든 89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