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수박은 역시 여름 대표상품

 “여름엔 에어컨 틀고 수박을 먹어야 더위가 싸악~.”

7월 대표상품은 역시 에어컨, 수박 등 여름 관련 상품들이 차지했다.

 <이코노미플러스>가 국내 대표 할인점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3곳의 7월 품목별 매출 순위 ‘TOP 10’을 조사한 결과, 무더위라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에어컨, 수박, 맥주 등 여름 관련 상품들이 대거 상위권에 든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의외로 쌀이 7월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쌀은 홈플러스에서 1위, 롯데마트에선 1, 2위를 차지해 소비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김태화 롯데마트 홍보팀장은 “쌀은 기초 소비식품으로 7월 매출 1~2위를 차지한 것은 여름만의 특징이라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쌀을 제외하면 상위 10위권은 여름 관련 상품들이 주류를 이뤘다. 특히 에어컨, 수박의 매출이 돋보였다. 에어컨과 수박은 3사 모두에서 ‘TOP 10’에 올랐다. 에어컨은 역시 LG였다. LG에어컨을 제외한 여타 제품은 순위권에 하나도 들지 못했다.

 여름 무더위로 주류 중에서는 소주보다는 맥주가 더 잘 나갔다. 맥주도 하이트의 독주였다. 하이트 캔맥주를 제외한 여타 제품은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이밖에 매출 ‘TOP 10’에 오른 품목은 돼지고기, 쇠불고기 등 육류와 포도, 맥심커피, 해태빙과, 신라면, 매일우유 등이었다.



 SURVEY



 국내 ‘친환경 농산물’ 신뢰도 바닥  소비자 10명 중 3명만이 친환경 농산물을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수도권 소비자 149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태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의 32.2%만이 친환경 농산물을 신뢰한다고 답했다.

 10.1%는 친환경 농산물을 신뢰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고, 52.3%는 브랜드나 취급점에 따라 다르다고 대답하는 등 소비자들의 절반 이상이 친환경 농산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국산과 외국산 친환경 농산물의 가격대별 구매의사와 관련, 국내산이 외국산보다 30∼40% 비싸면 소비자의 55%가 외국산을 구입하겠다고 답했고, 20∼30%인 경우에는 38.3%, 10∼20% 비싸면 20.8%가 외국산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가격에 상관없이 외국산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17.4%에 그쳤다. 



 국외 미국인도 고유가로 휘청  미국인들도 고유가에 대한 고민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AP-AOL 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가 미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4%가 높은 휘발유 가격이 향후 6개월 동안 가계에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월 설문 조사의 51%에 비하면 훨씬 많은 이들이 휘발유 가격상승을 우려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특히 저수입자나 실업자 등의 부류에서 많이 나타났으며 여성, 은퇴자, 기혼자 그리고 도시 근교 생활자들 사이에서도 증가세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설문자의 3분의 1만이 부시 대통령이 '에너지 문제를 효과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믿었으며 10명 중 6명이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펀드 동향(8월12일) 채권 수익률 MMF보다 저조



 리변동성 확대로 채권펀드의 수익률이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콜금리 동결과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이어지면서 개별 채권 및 채권펀드 수익률이 MMF보다 낮아지는 등 채권 투자자들을 울리고 있다.

 한국펀드평가의 펀드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미국 증시 호전과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국내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주식펀드도 3개월 연속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주식펀드는 지난 5월 5.01%, 6월 3.77%에 이어 7월에는 8.55%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펀드 유형별로는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주식 고편입 펀드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 고편입 펀드는 연초대비 24.65%, 최근 1년간 무려 46.8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채권펀드는 금리상승의 영향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제로 채권 단중기 펀드와 채권 장기 펀드의 연초대비 수익률은 각각 1%, 1.09%로, 1.88%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MMF보다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펀드별로는 주식 고편입 펀드의 경우 증시 상승으로 업종별, 종목별 투자수익률이 크게 차이가 나면서 상위권 순위 변동이 심했다. 지난달 6개월 수익률 1위를 차지했던 한국투신운용의 ‘한국부자아빠거꾸로주식A-1’은 수익률 하락으로 10위권 밖으로 떨어졌으며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스몰뷰티주식’이 새롭게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중소형 가치주에 집중 투자하는 ‘유리스몰뷰티주식’은 6개월 수익률이 36.65%를 기록했으며 설정 이후 수익률은 무려 133.75%에 달했다.

 한편 채권펀드에서는 도이치자산운용의 ‘도이치코리아채권1-1’이 2.66%의 6개월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재탈환했다. 전달 1위를 차지했던 CJ자산운용의 ‘CJ굿초이스채권1’은 3위로 밀려났으며 KB자산운용의 ‘KB장기주택마련채권1’과 ‘KB막강국공채적립투자신탁’이 각각 2, 4위를 차지하며 새롭게 10위권에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