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전후 리모델링을 할 때 주부들이 관심을 가장 많이 기울이는 가정 내 공간은 주방·욕실이다. 리모델링 공사가 까다롭기도 하고,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이다. 동네 인테리어 업체를 돌아다니며 직접 발품을 팔아도 마음에 쏙 드는 소재와 디자인을 찾기도 쉽지 않다. 유명 브랜드의 소재는 마음에 들지만 너무 비싸고, 가격이 저렴하면 디자인이나 소재가 성에 차지 않는다. SNS나 지역 커뮤니티를 활용해도 리모델링을 맡길 만한 인테리어 업체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 더욱이 보다 개성있는 자신만의 인테리어를 원한다면 골치가 더 아프다.
이런 여성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인테리어 업체가 주목받고 있다. 바로 북유럽 스타일의 주방·욕실 리모델링 전문업체인 디반트 키친앤바스(이하 디반트)다. 독일과 프랑스에서 건축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이 회사의 장준영 대표는 “우리나라 주방이나 욕실은 대부분 흰색이나 회색인데다 디자인도 너무 비슷하다”며 “이런 문제점을 다년간 연구하고 분석해 북유럽 스타일의 주방·욕실 인테리어를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디반트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과 독일어 숲의 합성어로 만든 친환경 북유럽 스타일 주방·욕실 인테리어를 의미한다. 유럽식의 풍부한 색상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일반적인 아파트나 주택에서 보기 어려운 공간을 만들어낸다. 장 대표는 “시공 이후 주방이 넓어지고, 편안해졌고, 우아한 디자인도 마음에 든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고 귀띔했다.
리모델링 공사는 꼼꼼하게 이뤄진다. 먼저 고객은 실제 측정 한 후 이뤄지는 3D 가상설계를 통해 주방과 욕실의 리모델링 이후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다. 특히 시공과정을 실시간으로 문자와 이메일로 전송해 주기 때문에 고객들은 리모델링 공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만큼 디반트가 투명하게 공사를 진행한다는 얘기다. 전문가의 세심한 상담과 시공 책임, 여성들을 위한 편리한 생활 공간으로의 변신이 디반트의 경쟁력인 것이다.
장준영 대표는 “주로 경기도 파주, 고양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데, 최근엔 서울에서도 문의가 많아지고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서울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