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시계 브랜드 ‘로저드뷔’가 람보르기니와의 협업으로 대담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선보였다. 지난 2017년 9월부터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 모터스포츠 부서와 협업하고 있는 로저드뷔는 최근 새로운 무브먼트를 장착한 ‘엑스칼리버 우라칸 퍼포만테’를 공개했다.

엑스칼리버 우라칸 퍼포만테는 수퍼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하학적 문양을 시계 전반에서 보여주고 있다. 특히 람보르기니 우라칸 수퍼카의 V10 엔진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을 브리지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지는 형태는 육각형으로, 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의 루버 공기 흡입구에 있는 반육각 형태가 시계 속에서는 미니어처 버전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수퍼카 바퀴의 레이싱 너트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크라운(시계 오른쪽에 붙어 있는 시간 조절용 부품)을 비롯해 시계 뒷면에서 보이는 오토매틱 무브먼트의 원형 추조차도 람보르기니 우라칸 제품군의 바퀴 테두리 디자인을 따르고 있다. 이와 함께 람보르기니 우라칸의 내년 신차 모델의 상징색인 밝은 노란색과 독특한 ‘테크니컬 타이탄 그레이’를 입고 있다. 엑스칼리버 우라칸 퍼포만테는 전 세계 88피스 한정판으로 출시되며, 국내 소비자가격은 66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