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iF 디자인상’에서 본상을 수상한 현대 산스(오른쪽 위)와 아이오닉 일렉트릭 홈 충전기
‘2017 iF 디자인상’에서 본상을 수상한 현대 산스(오른쪽 위)와 아이오닉 일렉트릭 홈 충전기

‘2017 iF 디자인상’에서 현대차 신규 전용 서체 ‘현대 산스(Hyundai Sans)’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서체 부문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홈 충전기가 제품 디자인 수송 부문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상은 레드닷,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를 상징하는 고유 서체 ‘현대 산스’는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을 보다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지난해 로고, 컬러 등과 함께 개발됐다.

현대 산스는 현재까지 103개 언어로 개발돼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다. 홈페이지·카탈로그 등 모든 고객 접점에서 일관된 형태의 메시지로 고객과 소통하며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대 산스 서체는 부드러운 곡선과 세련된 직선의 조화를 바탕으로 가독성과 디자인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친밀함과 따뜻함이 느껴지도록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한 아이오닉 일렉트릭 홈 충전기는 흰색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새로운 가능성과 혁신, 창의성을 표현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충전을 시작할 때는 ‘헬로(Hello)’, 종료할 때는 ‘바이(Bye)’라는 문구가 매끄러운 스크린을 통해 나타난다. 충전 시엔 원형의 불빛이 부드럽게 들어오도록 하는 등 고객이 친근하고 따뜻하게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이란 호평을 받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홈 충전기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홈 충전기와 관련된 상담, 설치, A/S 등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iF 디자인상은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며, 1954년부터 매년 제품디자인·포장디자인·커뮤니케이션디자인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별 수상작들을 발표한다. 올해는 59개 국가에서 총 5500건이 출품돼 각 부문별로 열띤 경쟁을 펼쳤다.

현대차는 지난 ‘2014 iF 디자인상’에서 2세대 제네시스가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i20, 2016년 아반떼·투싼에 이어 지난 2월 신형 i30까지 최근 4년 연속 iF 디자인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