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이 NICE신용평가에서 실시한 ‘보험금 지급능력(IFSR·Insurance Financial Strength Rating)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를 10년 연속 획득했다.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란 일정 시점에서 보험사의 전반적인 보험금 지급능력과 이와 관련된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 평가를 통해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

신한생명은 2008년부터 매년 ‘AAA’ 등급을 획득했는데 올해도 보험 업계 최고등급을 획득해, 경영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중기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 수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다각화된 판매채널과 균형 잡힌 보험 포트폴리오 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 △보장성 보험 중심의 보험 영업 △안정적인 언더라이팅(보험 계약의 최종 심사 과정) △우수한 고정비 관리 능력 등 보험영업 수익성이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또 안정적인 운용자산이익률을 시현하고 있어 향후에도 현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됐다.

항목별 평가 내용을 살펴보면, ‘보험영업 부문’은 은행계 생명보험사와 달리 방카슈랑스 채널 의존도를 낮추고 보장성 보험 판매를 확대해 대형 생명보험사와 유사한 보장성 보험 중심의 보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또 단기간에 보험료 수입이 크게 증가하는 일시납 저축성 보험 등을 판매하지 않아 외형 성장세는 낮은 편이나, 보험 종목별 수입 보험료 구성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회사의 수익 기반은 우수한 수준으로 진단됐다.

‘자산건전성’은 2017년 3월 말 기준, 위험가중자산비율 32.8%, 가중부실자산비율 0%로 매우 우수한 수준이며, 향후에도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은 175.6%로 규제비율(100%)을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이다. 모기업인 신한금융그룹의 지원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향후에도 양호한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NICE신용평가는 핵심 자회사인 은행을 비롯해 신용카드·증권 등 비은행 부문의 지원 능력에 대해서도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