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계에서 공연사진으로 정평이 나있는 작가 이강물의 기획 초대전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초대전의 전시 제목은 ‘본’이며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born'이면서 ’bone'의 뜻 그리고 ‘本’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 그는 작가의 말에서 “그들은 하나의 유기체다. 빠지기 직전의 머리카락이며 새로 돋는 피부다”고 말했다. 그가 가족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을 그의 사진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강물은 사진전을 위해 세계 여행을 다니며 수많은 가족을 카메라에 담았다. 작가가 셔터를 누를 때마다 느낀 뭉클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특히 3대 가족이 손을 맞잡고 일렬로 서 있는 모습은 대장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