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9월 6일 선보인 ‘오뚜기 쇠고기미역국라면’이 출시 두 달 만에 판매 1000만 개를 돌파했다. 오뚜기는 간편식 시장의 성장에 맞춰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미역국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라면으로 만들었다. 국내 라면 업계 최초다.

쌀밥 위주의 한국인 식생활에 맞춰 면에 국내산 쌀가루를 10% 첨가해 미역국과 더욱 잘 어울리며, 밀가루에서 느껴지는 부담을 줄였다. 라면 수프에 첨가된 양지·우사골·돈사골의 고소하고 진한 육수에 참기름과 쇠고기·마늘·미역을 잘 볶아 푹 끓여 쇠고기미역국 본연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참기름에 볶은 미역·쇠고기 건더기가 푸짐해 미역국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일반 가정에서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미역국을 단 2분 만에 맛있고 든든한 한끼 식사로 즐길 수 있다.

‘오뚜기 쇠고기미역국라면’은 소셜미디어(SNS) 등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인기몰이 중이다. ‘미역국 본연의 맛이 느껴진다’ ‘간편하게 한끼 든든한 미역국을 먹을 수 있다’ ‘생일날 아이들도 좋아한다’ 등 다양한 반응이 올라오며 소비자의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부들은 어린아이에게 줘도 부담 없는 건강한 라면이라고 한다. 중·고등학생들은 친구 생일에 미역국 대용으로 좋다는 반응을 보이며, SNS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최근에는 여러 TV 방송 프로그램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축구 스타 안정환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재미있는 광고를 방송 중이다. 또 광고와 연계한 ‘온 국민 생일 축하 캠페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뚜기는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 체험단 운영 등 SNS를 중심으로 다양한 출시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오뚜기 쇠고기미역국라면의 인기는 시장에 없는 차별화된 신제품을 개발해 보자는 연구원들의 끊임없는 노력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 신제품 과제를 선정하던 중 임신 4개월이었던 개발자가 산모는 물론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건강식인 미역국을 라면으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를 내놓은 데서 출발했다. 미역국과 라면은 어울릴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차별화하자는 생각에서 쇠고기미역국라면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오뚜기 관계자는 “개발 과정에서 여러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주부 연구원을 중심으로 수많은 시식과 연구 끝에 맛 좋은 미역과 진한 육수 맛을 내는 것이 포인트임을 찾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