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부엌에 놓여 있는 농심 백산수 4종. 사진 농심
가정집 부엌에 놓여 있는 농심 백산수 4종. 사진 농심

물이라고 다 같은 물이 아니다. 시중에서 판매 중인 생수는 수원지부터 미네랄 함량, 물맛까지 종류마다 차이가 크다. 농심에 따르면 수원지와 성분, 물맛 등 생수 선택의 주요한 조건에 대한 세 분야의 전문가(임승태 한국물연구소 대표, 신호상 공주대 교수, 김하늘 워터소믈리에)들은 올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생수 중 농심 백산수를 최고로 꼽았다. 백산수는 백두산이라는 천혜의 수원지부터 미네랄 밸런스, 물맛까지 모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매일 마시기 좋은 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질학 전문가인 한국물연구소 임승태 대표는 “수원지부터 다르다”며 백산수가 백두산에서부터 흘러 내려온 물이라는 사실을 타 생수와 가장 큰 차별점으로 꼽았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대다수 생수는 공장보다 더 낮은 지하의 물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반면, 백산수는 공장보다 더 높은 곳에 있는 백두산의 화산암반층을 타고 흘러 자연스럽게 솟아올라온 물이다. 임 대표는 “수원지가 높은 지대에 있으면 환경 오염으로부터 더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실제 백두산은 천지부터 수원지(내두천)까지 국가 원시림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인간의 손이 아예 닿을 수 없는 지역이다.

백산수가 품고 있는 각종 미네랄 성분도 큰 장점이다. 백산수는 백두산 마그마 열에 의해 60~90℃로 가열돼, 몸에 좋은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어 백두산의 속살을 타고 흐르며 또 한 번 각종 미네랄을 품게 된다. 국내 수질 분석의 권위자인 신호상 공주대 교수는 백산수의 미네랄 구성을 높게 평가했다. 신 교수는 “생수는 단순히 미네랄 함량이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각 미네랄의 구성비가 이상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네랄이 어떤 비율로 들어 있는가에 따라 물맛은 물론, 몸에 미치는 영향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신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마그네슘과 칼슘의 비율이 1에 가까울수록 건강수로 꼽히는데, 백산수는 0.9가 넘는 이상적 비율을 보이면서, 국내 타 생수 대비 월등했다. 치매 현상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실리카(silica)도 40.0~48.0㎎/L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백산수는 물맛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네랄 함량과 pH(물의 산성이나 알칼리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 농도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물맛은 달라진다. 물의 맛을 전문적으로 평가하고 판별하는 김하늘 워터소믈리에는 “백산수는 부드러운 목 넘김이 인상적이며, 늘 옆에 두고 일상생활에서 마시기 좋은 물”이라고 했다. 그가 말하는 데일리 워터(매일 마시는 물)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의식하지 않고 마실 수 있을 정도로 목 넘김이 부드러워야 한다는 것이다. 백산수가 우수한 물맛과 목 넘김을 자랑하는 이유는 경도와 pH에 따른 것이다. 경도는 물에 포함된 총미네랄양을 의미하는데 백산수는 연수에 속한다. 이는 우리 몸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만큼 적당한 미네랄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또한 백산수의 pH가 우리 몸의 혈액과 같은 약알칼리(7.2~7.3)라는 점도 부드러운 목 넘김을 결정하는 요소라고 김 워터소믈리에는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수원지부터 성분, 물맛까지 매력을 두루 갖춘 백산수를 세계 최고의 설비로 안전하고 깨끗하게 담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