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국내외 어디서나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에게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고, 사회발전을 위한 공익적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글로벌 모범 시민을 지향하고 있다. 글로벌 모범 시민은 포스코가 중점 추진하는 기업 시민 6대 대표사업의 하나로, 포스코 임직원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기업 시민 경영이념 실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오늘 우리가 내딛는 작은 한 걸음이 더 나은 회사, 더 나은 사회 그리고 더 나은 미래로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글로벌 모범 시민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자”고 했다. 우선 포스코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및 지역사회와 지방정부의 방역 활동 지원을 위해 한국 본사와 현지 그룹사 법인들과 공동으로 총 100만달러 상당의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90만달러 상당의 한국산 카퍼마스크를 임직원, 협력사, 지역사회에 기부했고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그룹사 법인들은 10만달러 상당의 신속진단키트 및 긴급구호키트를 지방정부에 기부했다.
앞서 포스코는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 지진재해 및 2019년 1월 순다해협 쓰나미 재해 당시 각각 50만달러의 긴급 구호 성금을 인도네시아 정부에 기부했으며, 2018년부터 찔레곤 지역에서 ‘스틸 빌리지’ 활동을 통한 집짓기 봉사 및 교육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40여 명의 인도네시아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한편, 매년 인도네시아 청년 7~8명의 대학원 및 박사과정 한국 유학을 전액 지원하는 등 인도네시아의 미래를 이끌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포스코 아메리카도 최근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사회를 위한 눈에 띄는 활동을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3월과 4월에 계획됐던 한국전 참전 70주년 기념 감사패 증정 행사가 연기된 가운데, 포스코 아메리카는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한 재향군인 치료 병원으로부터 안타까운 사연을 전달받았다. 코로나19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병원이 면회를 금지함에 따라 면회를 위해 찾아온 가족들이 안타깝게 발길을 돌리고 있고, 고령의 재향군인 환자가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한국전 참전 용사를 지속해서 지원해온 포스코 아메리카는 가족과 고령의 환자들이 화상으로 면회할 수 있는 시스템 기부를 제안했고, 3월 26일 병원을 직접 방문해 화상 면회 시스템 8대를 기부했다. 화상 면회 시스템을 통해 서로의 모습을 마주하게 된 감동적인 모습은 주변 모두를 숙연하게 했고, 함께한 포스코 아메리카 직원들에게도 값진 선물이 됐다는 후문이다. 이 병원 관계자는 “포스코 아메리카가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을 선물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화상 면회 시스템 기부에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1% 나눔 성금’의 일부가 활용됐다. 포스코 아메리카는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펼쳐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