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직원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롯데지주
롯데지주 직원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롯데지주

연말을 맞아 롯데지주(이하 롯데)의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는 11월 3일 경상북도 군위군 공군 제8196부대에서 ‘청춘 책방’ 개소식을 했다. 청춘 책방은 전방 소초 등에 근무해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장병들이 편안히 책을 읽으며 휴식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독서카페를 지어주는 사업이다. 장병들은 청춘 책방을 독서 이외에도 틈틈이 자격증이나 어학 공부를 하는 등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 청춘 책방을 오픈한 공군 제8196부대는 팔공산 정상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문화적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으로, 다양한 기능을 가진 공간들로 구성된 청춘 책방이 들어서면 병사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전한 병영문화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계열사들의 다양한 활동도 눈에 띈다. 롯데장학재단은 10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취업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장학금 5억원을 전달했다.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은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롯데장학재단은 취업 전문 강사의 취업특강, 롯데 계열사와 직무에 대해 소개하는 롯데 채용 토크, 창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스타트업 강연과 더불어, 희망자에 한해 전문면접관이 진행하는 모의 면접 기회도 제공했다.

롯데삼동복지재단은 10월 울산 예체능 장학생 및 울주군 소재 중·고등학교 학생 장학금으로 1억2300만원을 전달했다. 먼저 울산시 교육청 추천으로 선발한 울주군 출신 중학생 100명에게 총 750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울산 지역 내 예체능 전공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초등학생 10명, 중학생 20명, 고등학생 20명 등 총 50명을 선발해 초등학생 40만원, 중학생 80만원, 고등학생 140만원씩 총 4800만원을 전달했다.

롯데월드 샤롯데봉사단은 10월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정된 ‘흰 지팡이의 날’을 기념해 언택트(untact·비대면) 형태로 사회공헌 활동을 했다. 샤롯데봉사단은 시각장애 아동의 촉감 교육 및 어휘력 증대를 위해 꼭 필요하지만, 보급이 부족한 점자 촉각 낱말카드 만들기 봉사 활동을 실시했으며, 완성된 점자 촉각 낱말카드 90세트는 서울맹학교에 전달됐다.

세븐일레븐은 10월 남대문 쪽방촌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 활동은 코로나19와 겨울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쪽방촌 어르신을 위해 마련됐으며, 세븐카페 250잔과 도시락 200개, 마스크 6000장이 전달됐다.

롯데제과는 지난 10월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방곡초등학교에 첫 번째 ‘스위트스쿨’을 개관했다. 빼빼로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되는 스위트스쿨 사업은 초등학교 내 놀이 공간을 새롭게 구축해 놀이문화 활성화를 돕고, 나아가 아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1호 스위트스쿨은 방곡초등학교 내 공터 일부를 활용해 약 493㎡ 규모로 조성됐다. 이름은 ‘다행복놀이터’로 방곡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지었다. 롯데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욱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