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건축주택부문 대표 김규화(사진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부사장과 임직원이 자이TV 구독자 50만 명 돌파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GS건설
GS건설 건축주택부문 대표 김규화(사진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부사장과 임직원이 자이TV 구독자 50만 명 돌파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GS건설

GS건설 아파트 브랜드 자이(Xi)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자이TV’의 구독자가 12월 8일 5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건설 업계 최초로, GS건설이 2019년 본격적으로 유튜브를 운영한 지 2년 5개월여 만에 이뤄낸 성과다.

자이TV는 2020년 6월 구독자 10만 명을 넘으면서 업계 최초로 유튜브 ‘실버버튼’을 받았다. 이후 구독자 증가 속도가 빨라져서 2020년 말 기준 구독자는 24만6000여 명이됐다. 이후 11개월 만에 기존 구독자 두 배가 넘는 50만 명을 돌파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고 평한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브랜드 채널은 패션, 게임, 쇼핑 등 대중적인 소비재가 아닌 고(高)관여 상품을 다룬다. 그만큼 시청 연령층이 높아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는 탓이다.

GS건설 측은 자이TV가 단순히 구독자만 많은 게 아니라 실질적인 영상 조회 수도 많아 고객과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이TV 전체 콘텐츠 누적 조회 수는 12월 8일 오전 기준으로 총 2045만4400여 회를 기록했다. 콘텐츠당 평균 조회 수는 약 4만7000여 회다.

자이TV가 건설 업계 브랜드 채널 중 좋은 성과를 내는 이유는 차별화한 콘텐츠 덕분이라고 GS건설은 설명했다. 그중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는 ‘견본주택 라이브 방송’이다. 자이TV는 올해 분양한 대부분 현장의 견본주택을 실시간 라이브를 통해 유튜브로 공개했다. 소비자는 직접 견본주택을 방문하지 않고도 휴대전화나 PC 등으로 간편하게 생생한 견본주택 현장을 확인했다.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제한되자 비대면 견본주택 라이브 방송에 관한 관심이 커졌다. 실제로 2020년 2월 자이가 견본주택 라이브 방송 콘텐츠를 최초로 공개한 ‘과천제이드자이’ 견본주택 라이브 방송의 평균 방문자 수는 775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자 최근 공개한 ‘세종자이 더 시티’ 견본주택 라이브 방송에는 평균 3만~4만 명의 시청자가 유입됐다.

또한 방송 이후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된 이 영상은 조회 수 20만 회를 넘어섰다. 이외에도 ‘송도 크리스탈오션(조회 수 28만 회 이상)’ ‘별내자이 더 스타(조회 수 13만 회 이상)’ ‘가평자이(조회 수 12만 회 이상)’ 등 견본주택 실시간 방송은 쌍방향 고객 소통이 가능한 인기 코너로 자리 잡았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TV가 업계 최초로 구독자 50만 명을 달성한 것은 고객 니즈(요구)를 반영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민한 결과”라며 “다가오는 2022년에도 견본주택 라이브 방송은 물론 부동산 전문가와 함께하는 정보성 콘텐츠와 입주단지 탐방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