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신형 니로. 기아
2세대 신형 니로. 사진 기아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BMW그룹을 제치고 점유율 4위에 복귀했다. 완성차업계가 반도체 공급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기아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판매량을 회복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도 진출 35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 혼다를 제치고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희소식을 전한 것.

1월 18일(이하 현지시각)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유럽에서 101만8563대를 팔았다. 2020년보다 21.1%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유럽 시장 점유율도 8.7%로 2020년보다 1.7%포인트 올랐다. 역대 최고 점유율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해 유럽에서 현대차는 51만5886대, 기아는 50만2677대를 팔아 각각 판매 대수가 2020년보다 21.6%, 20.6% 늘었다. 지난해 유럽 전체 자동차 판매 대수가 1177만4885대로 2020년보다 1.5%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현대차그룹의 약진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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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시장 점유율 8.7% 역대 최고

현대차·기아는 유럽 시장에서 2018년 처음으로 100만 대 판매 돌파 기록을 세웠다. 이후 2019년 106만5859대를 팔아 판매 상위 4위 브랜드로 올라서며 정점을 찍었다. 2020년에는 판매 대수가 코로나19로 84만1520만 대에 그치며 5위로 밀렸다. 하지만, 지난해 친환경차 등을 앞세우며 다시 연 판매 대수 100만 대 고지를 넘어 4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해 유럽 완성차 판매 1위 브랜드는 점유율 25.0%를 기록한 폴크스바겐이다. 폴크스바겐은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294만4117대를 팔았다. 2위는 스텔란티스(237만8979대·점유율 20.2%), 3위는 르노그룹(109만3539대·9.3%)이다. BMW그룹(85만8762대·7.3%)과 도요타그룹(76만178대·6.5%)이 각각 5위, 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유럽 시장 내 판매 1~3위 브랜드는 모두 2020년 대비 판매가 줄었다. 유럽 시장 완성차 10위권 업체 중 2020년보다 두 자릿수의 판매 증가율을 보인 브랜드는 현대차·기아가 유일하다. 덕분에 현대차·기아와 르노그룹과의 점유율 격차는 2020년 3.3%포인트(38만6891대)에서 지난해 0.6%포인트(7만4976대)로 줄었다. 올해 현대차·기아가 3위권에 진입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 특히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유럽 시장 내 전기차 판매량은 13만5408대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20년 대비 41.2% 급증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 LG화학

LG화학,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사업 진출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 당진에 건설

LG화학이 플라스틱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한 화학적 재활용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이를 통해 탄소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1월 18일 오는 2024년 1분기까지 충남 당진에 국내 최초의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을 연산 2만t 규모로 건설한다고 밝혔다. 열분해유는 사용된 플라스틱에서 추출 가능한 재생 연료로, 새로운 플라스틱 생산을 위한 원료로 사용될 수있다.

신설 공장에는 임계점 이상 고온·고압의 초임계 수증기로 폐플라스틱을 분해하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 적용된다. 직접적으로 열을 가하는 기술과 달리 열분해 과정에서 탄소 덩어리(그을림) 생성을 억제해 별도의 보수 과정 없이 연속 운전을 할 수 있다.

약 10t의 비닐·플라스틱을 투입하면 8t 이상의 열분해유를 만들 수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나머지 2t가량의 부생 가스는 초임계 수증기 제조 등 공장 운전을 위한 에너지로 재사용된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바일 AP 엑시노스 2200. 삼성전자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바일 AP 엑시노스 2200. 사진 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새 두뇌 ‘엑시노스 2200’ 출시
갤럭시 S22에 투입

삼성전자가 1월 18일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200’을 발표했다. 기존에 비해 인공지능(AI) 연산 능력이 두 배 이상 빨라졌고, AMD와의 협업으로 콘솔 게임기에 버금갈 정도로 그래픽 표현 능력이 좋아진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다음 달 공개 예정인 갤럭시S22 스마트폰에 탑재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엑시노스 2200은 여러 기능을 담은 반도체를 한데 모은 통합 칩(SOC) 형태로 만들어진다. 삼성이 지난 2019년 미국 반도체 기업 AMD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지 2년 6개월 만에 내놓은 첫 결과물이다. AMD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GPU(그래픽처리장치) ‘엑스클립스’를 채용했다.

이 제품은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에서 ‘광선 추적’ 기능을 추가해 사물에 닿아 반사되는 빛까지 실감 나게 표현한다. 또 화면을 표시할 때 밝고 어두운 부분을 구분해 GPU 성능을 조절하는 가변 레이트 셰이딩 기술을 넣어 고성능·고화질 영상에 최적화된 이미지를 합성한다.


두산중공업과 사우디 아람코·두수르 관계자들이 주주 간 협약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과 사우디 아람코·두수르 관계자들이 주주 간 협약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두산중공업

두산重, 사우디 아람코·두수르와 주단조 합작사
1조원 규모 공장 건설 계획

두산중공업은 1월 19일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산업투자공사 두수르, 사우디 아람코 자회사인 사우디 아람코 개발 회사와 주단조 합작사 ‘TWAIG Casting& Forging’ 설립을 위한 주주 간 협약 수정안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단조는 금속을 가열해 용해한 뒤 주형에 주입해 일정한 형태의 금속 제품을 만드는 ‘주조’, 금속 재료를 일정한 온도로 가열한 다음 압력을 가해 특정 형체를 만드는 ‘단조’를 함께 부르는 말이다. 1조원이 투입될 합작 공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주베일 인근 라스 알 카이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 건설된다. 올해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5년 1분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합작 공장은 40만㎡ 면적에 연간 6만t의 주단조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제강·주단조·가공까지 일괄 생산이 가능한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의 주단조 공장이 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두산중공업 주단조 기술의 첫 번째 해외 시장 진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안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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