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박람회 ‘CES 2022’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현대모비스의 연료전지 기반 공유형 콘셉트 ‘엠비전 투고(M.Vision To Go)’ 발표회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현대모비스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박람회 ‘CES 2022’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현대모비스의 연료전지 기반 공유형 콘셉트 ‘엠비전 투고(M.Vision To Go)’ 발표회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인류의 미래를 위한 혁신, 내일의 모빌리티 그 중심에’라는 브랜드 비전을 바탕으로 기술 중심의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연구개발(R&D) 활동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하드웨어 중심의 부품사업 경쟁력에 소프트웨어(SW)와 반도체라는 핵심역량을 더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40조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과 반도체와 원재료 수급난으로 자동차 업계가 유례없는 혼란을 겪은 가운데도 이를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했다는 평가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한 25억1000만달러(약 3조622억원)의 해외수주를 달성했다. 올해는 지난해 확보한 수주경쟁력을 발판 삼아 내실 있는 중장기 사업전략을 추진해 37억달러(약 4조5000억원)의 글로벌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기존에 보유한 핵심부품 사업 부문에서 내실 있는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그리고 현대차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UAM(도심항공모빌리티)과 로보틱스 분야에서 미래 먹거리를 내재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동시에 펼칠 계획이다.

먼저 핵심기술 분야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업계를 대상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신제품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 개편한다.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HUD), 차세대 통합칵핏시스템, 인휠(In-Wheel)구동시스템, 목적기반차량(PBV) 스케이트보드형 모듈, 초슬림 헤드램프, 자율주행 최적화 조향시스템(Steer by Wire) 등이 대표적이다. 모두 미래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유망 기술로, 다른 부품사와 차별화된 현대모비스의 핵심 부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도업체로 올라서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미래차 경쟁력을 뒷받침할 국내외 연구개발 인력은 6000여 명 규모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경쟁력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만큼 임직원들의 역량 개발과 구성원들의 능동적인 업무효율, 창의성 제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 2020년 인수한 현대오트론 반도체 사업부를 중심으로 자율주행과 전동화 등 미래차 핵심 반도체 내재화에 앞장설 전담조직도 구축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IT 기업과 견줄만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300여 명 이상의 소프트웨어 직군을 채용했으며, 올해도 소프트웨어 직군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우수 인재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임직원들이 일하는 방식 전반에서 효율적이고 원활한 협업을 위한 업무 플랫폼도 지속적으로 확대 도입하고 있다. 구성원 주도로 상시적인 목표와 실행방안을 세워 성과를 관리하고, 이를 평가 보상하는 방식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0년 국내 제조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재택근무를 공식 인사제도로 도입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팬데믹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또 하나의 근무제도로 이어가며, 유연하고 스마트한 근무환경 조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거점 오피스 구축과 자기주도적 학습활동 지원도 확대하며 임직원들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역량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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