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마트 골프클럽 배너.  2 맘키즈 플러스 로고. 3 한 여성 고객이 맘키즈  플러스 매장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4 맘키즈 플러스  앱 화면. 사진 이마트
1 이마트 골프클럽 배너.
2 맘키즈 플러스 로고.
3 한 여성 고객이 맘키즈 플러스 매장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4 맘키즈 플러스 앱 화면. 사진 이마트

이마트가 고객의 세분화된 니즈에 맞춘 오프라인 멤버십을 론칭, 고객 맞춤형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대형마트 멤버십 제도가 전체 구매 금액에 연동돼 단순히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수준이었다면, 이마트는 고객개개인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에 오프라인 멤버십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마트는 아이와 엄마를 위한 ‘맘키즈 클럽’을 시작으로 육류 애호가들을 위한 ‘미트 클럽’, 이마트의 대표 자체 브랜드(PL)인 ‘피코크 클럽’ 등을 선보였다. 이어서 올해에는 1호 멤버십 서비스인 맘키즈 클럽을 리뉴얼한 ‘맘키즈 플러스’, 봄 골프 시즌을 앞두고 ‘골프 클럽’을 선보이는 등 멤버십 서비스를 확대해가고 있다.

과거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오면 카트마다 고객이 싣는 상품들이 비슷비슷했다. 하지만 국민소득이 지속 증가하고 1~2인 가구 비중이 늘면서 식생활도 다양해지고, 개인의 세분화된 ‘취향’이 더욱 존중받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에 이마트는 고객의 니즈를 선도하는 고객 중심의 경영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앞장서며, 오프라인 멤버십을 통해 고객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채널을 만들었다.

이마트는 3월 1일 17년간 운영했던 ‘맘키즈 클럽’을 현 육아 환경에 맞게 고객 혜택을 대폭 강화해 ‘맘키즈 플러스’로 개편했다.

맘키즈 클럽은 2005년 시작해 현재 100만 명이 넘는 회원을 지닌 이마트의 대표적인 1세대 멤버십이다.

이마트는 변화하는 육아 환경에 맞춰 더 많은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맘키즈 플러스의 행사 품목, 기간, 가입 대상을 모두 확대했다. 기존에는 분유, 기저귀, 아동 먹거리 등 육아용품으로 행사 상품을 한정했으나 변화한 육아 환경에 맞춰 디지털 가전, 스포츠용품, 문·완구 상품까지 행사 품목을 확대했다. 3월 행사 품목은 약 2000개로 기존 800개에 비해 약 2.5배가량 증가했다. 혜택 기간도 길어졌다. 기존에는 매달 1일에서 15일까지 한 달에 15일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제는 15일 간격으로 1년 365일 내내 행사를 진행한다. 맘키즈 가입 자녀 연령 범위도 넓어졌다. 기존 가입 가능 고객은 만 7세 이하의 자녀를 둔 고객이었으나, 만 13세 이하의 자녀를 둔 고객(임산부 포함)으로 연령 범위를 확대했다. 이어 3월 10일 이마트는 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앞두고 ‘골프클럽’ 시즌 1을 론칭했다.

골프클럽은 다양한 골프용품 맞춤형 할인은 물론 구매 금액에 따라 이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마트 금액권’도 증정하는 고객 맞춤형 록인(Lock-in) 전략이다. 이전까지 대형마트 멤버십 제도가 전체 구매 금액에 연동되어 단순히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수준이었다면, 이마트는 ‘클럽’ 멤버십을 통해 고객 개개인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분석해할인쿠폰을 증정,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