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사이트에서 ‘2분기 GDP’를 검색어로 설정하고 기사를 찾아보면 참담합니다. ‘사상 최악’ ‘금융 위기 이후 최저’ ‘두 자릿수 폭락’ ‘충격 본격화’ 등이 제목에 등장합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많이 나온 국가일수록 경제 충격은 거셉니다.

누적 확진자 수 세계 3위인 인도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2분기보다 23.9% 감소했습니다. 실업난도 심각합니다. 인도 경제 모니터링 센터(CMIE)에 따르면 3월 말 봉쇄 조치가 실시된 이후 한 달 만에 약 1억120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최근 인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8만 명을 넘고 있어,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브라질 경제도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 세계 2위인 브라질의 2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4%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환산 기준으로 -31.7%에 달합니다. 미국의 연방정부 부채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GDP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한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보다 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인도·브라질과 비교하면 양호해 보이지만 12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코노미조선’ 기자가 코로나19 경제 충격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프리랜서 3인을 인터뷰했습니다. 영어 강사, 키보드 연주자, 마임이스트의 직업을 가진 3인은 수천만원의 경제적 손실을 본 상태라고 합니다. 차도 팔고 결혼도 미룬 프리랜서도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생계를 위해 편의점과 배달 아르바이트에 뛰어들었습니다. 바로 우리의 모습입니다.

이번 호 커버 스토리 주제는 패션에 기술을 더한 ‘패셔놀로지’입니다. 패션 산업의 세대교체에 주목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디지털로 무장한 패셔놀로지 기업을 분석했습니다.

스니커즈 블로그로 시작해 시가 총액 2500억원의 패션 플랫폼 회사 ‘하입비스트’를 키운 케빈 마 최고경영자(CEO)의 국내 첫 인터뷰가 담겨 있습니다. 소셜미디어(SNS)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패션 트렌드를 예측하는 스타트업 ‘휴리테크’의 토니 핀빌 CEO는 국내에 처음 소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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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목소리 많이 담아주길

코로나19는 단순한 감염병을 넘어 인류의 삶과 생활 방식을 한순간에 바꿨다. 기업도 예외는 아니어서 경제적 충격과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때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국내 경제 상황을 다양한 관점에서 예측한 김소영·김영익 두 교수의 인터뷰 기사는 유익했다. 앞으로도 현실감 있고 생생한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기대한다.

- 김영란 CJ푸드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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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근무 장점 아예 없앨 수는 없어

코로나19 이후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를 늘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전 세계 유통사의 롤모델인 아마존이 사무실 근무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시사하는 점이 많았다. 결국 기술 발전에도 기술이 인간을 대체할 수 없듯, 원격근무가 넘어서지 못하는 대면근무의 장점이 있다고 본다.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의 장점을 합친 하이브리드 모델이 답이다.

- 전지훈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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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고 균형 있는 관점의 투자 필요해

우리나라 VC 생태계 변화에 필요한 핵심 주제가 고스란히 담긴 커버 스토리였다. 초기 기업에 투자할 때는 사업 모델보다 ‘사람’을 보고 투자한다는 관점에 동의한다. 다만 2019년 배달 대행 서비스 대표의 ‘학력 위조’ 사건처럼 인물 탐색 위주로 투자가 결정될 때의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보다 균형 있는 관점에서 투자가 집행되는 VC 생태계를 기대한다.

- 이재표 와디즈 프로젝트 디렉터

이창환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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