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로 한국 경제의 기틀을 다진 재계 총수 1·2세대 시대가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4대 그룹은 40~50대 젊은 총수 진용을 갖추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으며 주요 기업도 3·4세대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경제 상황과 기업 환경이 급변하면서 3·4세대 오너들은 돈 안 되는 사업은 접고 선택과 집중에 나서며 미래 먹거리 찾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업의 새로운 미래 비전 제시라는 숙제 이외에도 이들에겐 또 다른 과제가 있습니다. 바로 지배구조 개편입니다.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은 지배구조 개편이 가장 큰 사업 리스크입니다. 이건희 회장의 별세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총수 일가가 내야 하는 세금은 10조원이 넘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복잡하게 얽힌 순환출자구조를 해소해야 하고 부친인 정몽구 명예회장이 보유한 지분을 물려받으려면 막대한 증여·상속세를 내야 합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상속세율(50%) 구조에서 3·4세대 오너가 편법과 불법을 동원하지 않고선 자녀에게 회사를 물려줄 방법이 없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5월 자녀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입니다.

물론 전문경영인이라는 좋은 제도가 있습니다.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면 된다는 주장도 어느 정도 맞는 말입니다. 영미권 국가에선 전문경영인 체제가 자리를 잡았고 괜찮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선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한 기업이 큰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기아차와 대우조선해양, 대한전선은 전문경영인이 기업을 망친 가장 대표적인 사례죠.

이재용 부회장의 8조원 규모 북미 5G 통신 장비 수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하이닉스 인수, LG그룹의 30년 배터리 투자 등은 전문경영인이라면 하기 힘든 결정입니다. 3·4세대 오너들은 전문경영인 못지않은 전문성을 갖췄습니다. 글로벌 감각과 혁신적인 사고로 무장한 점도 3·4세대 오너들의 장점입니다. 국내총생산(GDP)의 49%를 차지하는 재벌을 무조건 개혁의 대상으로 규정할 게 아니라 미래 성장의 동반자로 보고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어줘야 할 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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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은 트럼프를 막을 수 있을까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은 편은 아니다. 다른 나라 대통령 뽑는 일에는 더 관심이 적다. 그런데 이상하게 올해 미국 대선에는 관심이 간다. 도널드 트럼프라는 전대미문의 독특한 캐릭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트럼프와 바이든의 경제 정책을 정리·분석한 커버 스토리가 시의적절하다고 느껴졌다. 국민으로서 한국 정치에도 관심을 기울여야겠다.

- 이지선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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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한 총기류 회사 기사 흥미로워

국산 총기류를 생산하는 회사에 대한 르포 기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총기류 생산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접했다. 주조에서부터 마무리 작업까지의 과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생생하게 전달돼 기사를 읽는 내내 공장에 직접 방문한 듯한 기분까지 들었다. 총열에 대한 설명도 흥미로웠다. 잘 몰랐던 정보를 접하게 돼 고마운 마음이다. 

- 최연성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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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 방역 활동에 자긍심 느껴

367호에서 커버 스토리로 다룬 ‘코로나 모범 방역 기업’을 관심 있게 읽어보고 든든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간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19 시대를 지내면서 기업들의 방역 활동 상황이 자연스레 돋보였다. 슬기롭게 대처하고 있는 우리의 기업 운영에 적지 않은 자긍심을 절로 느꼈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지혜를 다시 돌아본다.

- 이재섭 프리랜서

이창환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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