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한 달간(3월15일~4월11일) 종합주가지수는 12일 연속 상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1400선을 회복했다. 3월22일 1312.26을 기록한 지수는 4월7일 1402.36까지 무려 90.1포인트 상승했다. 증시 급상승으로 주식펀드 수익률도 기지개를 켰다. 주식펀드의 1개월 수익률이 큰 폭으로 올랐고, 연초대비 수익률도 주식액티브펀드를 제외하고 모두 전달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섰다.

주식펀드 유형별로는 주식인덱스펀드가 가장 돋보였다. 주식인덱스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2.19%에서 7.02%로 4.83%포인트, 1년 수익률은 31.62%에서 43.06%로 무려 11.44%포인트 올랐다. 연초대비 수익률도 -2.48%에서 2.95%로 5.43%포인트 올라 펀드 유형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달 연초대비 수익률이 -6%대로 가장 부진했던 주식액티브펀드도 최근 증시 호전으로 손실 폭을(연초대비 수익률 -1.15%) 크게 줄였다. 앞으로 증시 방향이 주식액티브펀드의 수익률을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펀드는 연초대비를 제외하고 1개월, 3개월, 6개월, 1년의 수익률이 모두 하락하는 지지부진한 성적을 냈다. 이처럼 채권펀드 수익률이 부진했던 것은 최근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안정세를 보였던 국내 금리가 다소 불안한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유형별로는 금리 변동에 민감한 채권단중기펀드보다 채권장기펀드의 수익률이 좋았다.

1위는 지난 달 3위였던 삼성투신운용에서 운용하는 ‘삼성우량주장기-CLASS A’가 차지했다. 이 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29.82%였다. 또 전달 1위를 차지했던 마이다스가 운용하는 ‘마이다스액티브주식’은 2위를 차지했으며, 32.92%에서 28.61%로 6개월 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그리고 대한투자신탁증권의 ‘가족사랑짱적립식주식K-1’(7위), KB가 운용하는 ‘KB스타적립식주식1’(9위), 한국운용의 ‘한국부자아빠삼성그룹주식1’(10위) 이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6개월 수익률 23.23%를 기록한 ‘한국부자아빠삼성그룹주식’은 삼성그룹계열사 주식에만 집중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채권펀드는 1,2위 순위변동이 없었다. SH운용(옛 조흥운용)에서 운용하는 ‘Tops국공채채권1’이 전달에 이어 1위를 지켰다. 이 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3.01%로 전달 2.76%에서 소폭 상승했다.

동양운용의 ‘동양 High Plus채권1’이 2위를 차지했다. 10위권에 새롭게 올라온 펀드는 우리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우리frontier채권1-C’(9위), 대한운용의 ‘스마트중기채권1-3’(10위)로 각각의 6개월 수익률은 2.43%로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