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희망하는 주부 구직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이전 직업과의 연계 비율이 20%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상당수가 비정규직으로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취업포털 우먼잡링크가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 12월 신규 재취업을 희망해 등록한 기혼 여성 구직자의 수는 3496명으로, 2004년 12월 2174명보다 60.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상 주부 구직자가 17명에서 92명으로 5.4배 증가했으며, 40대가 165명에서 532명으로 3.2배 늘어나 40~50대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또 재취업에 성공한 여성직장인 4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5.8%(318명)가 비정규직으로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직종은 ‘서비스직’이 28.6%(138명)로 가장 많았고, ‘단순노무직’의 비율도 18.8%(91명)를 차지했다. ‘마케팅 및 영업직’은 13.5%(65명), ‘사무관리직’은 11.2%(54명), ‘디자인직’ 9.5%(46명), ‘전문특수직’ 6.4%(31명), ‘IT/정보통신직’은 5.2%(25명), ‘기타’는 6.8%(33명)였다.

 주부 재취업자들은 이전 경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것은 물론, 재취업 기간도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경력과 연계 정도를 묻는 질문에 16.8%(81명)가 ‘어느 정도 연계’라고 응답했으며, ‘매우 긴밀하게 연계’라는 응답은 7.4%(36명)에 머물러 경력을 살려 재취업한 비율은 24%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3.3%(209명)는 ‘연계되지 않는다’라고 응답했고, ‘전혀 연계되지 않는다’라는 응답도 32.5%(157명)나 됐다. 또 재취업에 걸린 기간은 ‘6개월 이상 9개월 미만’이 33.5%(162명)로 가장 많았고, ‘1년 이상’도 25.5%나 돼 재취업의 어려움을 실감케 했다.



 Q&A  Q.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도입 이전에 받았던 대출을 현재 다른 은행으로 변경하고자 하는데, 이때 LTV 규제를 받나요?

 LTV 규제 도입 이전에 받았던 대출이라도 규제 도입 이후 대출 취급 거래은행을 변경하는 경우는 신규대출에 해당되므로 규제 대상에 해당됩니다.

 단, 대출금의 증액 없이 기존 대출금의 기한을 연장하는 경우는 신규여신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기존의 비율이 적용됩니다. 이미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면 다른 은행으로 대출을 갈아타는 것은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Q. 예전에 리젠트화재에 장기상해보험을 가입한 후 만기가 되어 알아보니 삼성화재로 계약이전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보험계약이 이전된 경우에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리젠트화재는 지난 2002년 예금자보호를 위해 삼성화재 등 5개 손해보험사에 계약이전을 결정하였습니다.

 리젠트화재의 보험계약 중 장기손해보험 계약은 삼성화재로 이전되었습니다. 회사가 바뀌었더라도 계약 이전 결정일 당시 유효한 계약은 보험금청구권 또는 보험료·적립금 반환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완성된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삼성화재에 계약이 이전되었으므로, 계약에 문제가 없다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