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쇼핑장소는 어디일까? 흔히들 한국 대표 재래시장인 동대문, 남대문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장소는 ‘면세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인천국제공항에서 한국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788명(일본인 244명, 중화권인 324명, 구미주인 220명)을 대상으로 ‘한국 여행 중 주로 찾는 쇼핑장소가 어디인가’를 조사한 결과, 공항면세점이라고 답한 사람이 2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백화점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15.5%로 2위를 차지했고, 시내 면세점(15.1%), 할인점(8.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던 한국 대표 재래시장인 동대문시장과 남대문시장은 각각 8.4%, 8.2%에 머물렀다.

 전반적으로 면세점 및 백화점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중화권은 ‘동대문시장(14.3%)’, 구미주는 ‘이태원시장(10.9%)’의 이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품목별로는 면세혜택이 높은 술과 담배, 향수와 화장품 등은 면세점 이용 비율이 높았고, 전자제품은 백화점, 의류는 동대문시장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쇼핑품목은 ‘김·건어물’ 및 ‘김치·장류’ 등 한국 식료품이 28.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인삼·차·한약재(12.2%)’, ‘의류(12.2%)’, ‘전통 민예품·기념품(10.1%)’ 등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쇼핑금액은 317달러였다. 지역별로는 중화권 388달러, 일본 271달러, 구미주 266달러 순으로 중화권 관광객의 쇼핑 지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Q. 실수로 다른 사람 은행계좌로 돈을 입금했습니다. 어떻게 찾을 수 있나요?

 A. 일단 통장에 돈이 입금되면 예금주의 동의 없이 금융기관 임의로 돈을 다시 찾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돈을 잘못 받은 예금주가 동의하지 않으면, 절대로 돈을 찾을 수 없습니다. 당신이 양심적인 사람을 상대로 실수했을 때는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예금주를 상대로 한 부당이득금 청구소송을 제기하고, 이겨야만 잃어버린 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전자금융이나 무통장입금을 이용할 때 계좌번호 및 상대방 성명 확인은 필수입니다.



 Q. 외국보험회사에 보험을 들었는데, 알아보니 현지법인이 아니고 국내지점이라고 합니다. 지점에 보험을 들게 되면 불이익을 받는 것은 아닌지요?

 A. 현지법인이든 지점이든 국내에서 보험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허가요건을 충족한 후 금감위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지점의 경우 자본금 보유요건이 현지법인보다 낮고 국내자산 보유의무(책임준비금 등에 상당하는 자산을 국내에 보유)가 있으며, 본점인 외국 보험회사가 영위하는 보험업만을 국내에서 영위할 수 있다는 등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현지법인과 지점은 지급여력비율 등에 있어서 동일한 기준에 의한 감독 및 검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