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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기미를 보이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미 백악관은 5월 29일 500억달러(약 54조원) 규모의 중국 첨단 정보기술(IT)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는 백악관의 발표가 끝나자마자 즉각 긴급 성명을 내고 “미국이 어떤 조치를 취하든 중국은 인민의 이익과 국가의 핵심 이익을 지킬 자신과 능력, 경험이 있다”고 반발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5월 17~18일 워싱턴에서 제2차 미·중 무역협상을 열고 상호 관세 부과를 보류하기로 했다. 몇 달간 이어진 무역전쟁에 쉼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미국이 손해보는 협상이었다는 비판이 나오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대중 강경파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대중 강경파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백악관의 발표 이후 미국 공영 라디오 NPR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과 무역 분쟁 중”이라고 말했다.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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