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 국제공항은 태풍 21호에 의한 침수 영향으로 폐쇄됐던 제1터미널의 남쪽 지역 운용을 14일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21일에는 북측 지역도 복구해 제1터미널 전체가 재개될 전망이다. 14일에는 제1터미널을 사용하는 국제·국내선 항공편이 평소의 30% 정도 운항을 재개했으며, 21일까지 절반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식당과 매점 등의 절반은 14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간사이 국제공항은 태풍으로 활주로 2곳 중 A활주로가 침수됐으며, 많은 항공사가 이용하는 제1터미널도 침수돼 지하에 있던 전기 설비가 고장 났다. 크게 손상되지 않은 2터미널과 B활주로는 지난 7일부터 운용을 일부 재개했지만 편수는 재해 이전 수준을 크게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