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FP 연합(사진1)
사진 AFP 연합(사진1)
사진 AP 연합(사진2)
사진 AP 연합(사진2)
사진 EPA 연합(사진3)
사진 EPA 연합(사진3)

덴마크 완구 제조업체 레고가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유 박람회장에서 열린 ‘2018 파리모터쇼’에서 약 100만개의 레고블록을 사용해 만든 실물 크기의 ‘부가티 시론’(사진1)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무게가 1.5t에 달하며 최고 시속 약 20km로 실제 주행도 가능하다. 폴크스바겐과 포드·볼보·닛산 등 다수의 메이저 업체가 불참해 김이 빠진 올해 행사에서 ‘레고 부가티’가 최고 인기 모델이라는 웃지 못할 농담도 나오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초특급 수퍼카 ‘부가티 디보’(사진2)도 공개됐다. 대당 가격이 500만유로(약 65억원)에 달하지만 한정판으로 제작된 40대가 공개 즉시 완판됐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사진3)은 르노 부스에서 카를로스 곤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르노-닛산·미쓰비시) 회장(가운데)과 대화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곤 회장은 얼라이언스의 생산라인을 프랑스에 유리하게 조정하기를 원하는 마크롱 대통령과 갈등을 빚어왔다. 올해 파리모터쇼는 14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