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와 소프트뱅크그룹이 자율주행차 사업을 함께하기 위해 공동 출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 4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열고 “자율 주행차 개발 및 자율차를 이용한 서비스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합자사 ‘모네 테크놀로지’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나란히 참석했다. 두 회사가 제휴 관계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요타와 소프트뱅크는 공동출자 회사인 모네 테크놀로지를 통해 자율주행차뿐만 아니라 차량 공유 서비스 분야에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자본금 20억엔(약 200억원)인 모네 테크놀로지는 소프트뱅크가 50.25%, 도요타가 49.75%를 출자하며 올해 말부터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2020년대 중반에는 도요타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로 주행하는 차세대 전기자동차를 사용해 운송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