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주가 4년 만에 외신 인터뷰를 하고 한껏 자세를 낮췄다. 지난해 12월 딸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캐나다에서 체포된 데 이어 최근 화웨이 유럽지사 직원이 폴란드에서 붙잡히는 등 잇따른 경영 악재에 따른 것이다. 런 창업주는 지난 15일 중국 광둥성 선전 화웨이 본사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열고 “중국 정부로부터 부당한 정보 제공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며 “만약 이 같은 요구를 받을 경우 거절하겠다”고 밝혔다.

런 창업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는 “위대한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화웨이에 대한 압박은 전방위로 확대됐다. 지난해 8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기업 제품 사용 금지가 핵심인 ‘2019년 국방수권법(NDAA)’에 서명한 데 이어 호주·뉴질랜드·영국 등 주요 동맹국에 화웨이 5G 장비 사용 금지를 요청했다.

정해용 기자

  • 목록
  • 인쇄
  • 스크랩
  • PDF 다운
ⓒ 조선경제아이 & econom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