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 속도가 없는 독일 고속도로 아우토반(autobahn)에 최고속도 제한을 도입하려는 시도 때문에 독일 사회가 논란에 휩싸였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8일 NYT에 따르면 독일 정부 산하 교통위원회는 지난달 아우토반의 최고속도를 130㎞로 제한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는 아우토반 전체 구간(1만2845㎞) 중 7640㎞에만 최고속도가 설정돼 있는데 이를 전 구간으로 확대하자는 것이다.
교통위원회가 제한 속도를 적용하려는 이유는 차 속도를 줄이면 탄소 배출량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NYT는 속도 제한이 없어 자유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아우토반에 속도 제한을 규정하려는 시도에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성난 운전자들이 인터넷과 방송에서 정부를 비난하고 일부 반대자들은 프랑스식 ‘노란 조끼’ 시위를 조직할 수도 있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고 했다.
ⓒ 조선경제아이 & economychosun.com
이번주 인기 기사
-
[World’s longest Bridge] 쿠웨이트 ‘셰이크 자베르 코즈웨이’ 건설 현장을 가다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 한국의 두 회사<현대·GS건설>가 놓았다
-
‘쿠팡 플렉스’ 심야 배송 직접 체험기 새벽 6시간 배송 알바…3만4100원 손에 쥐었다
-
‘SKY 캐슬’ ‘킹덤’이 상징하는 드라마 산업의 진화 韓 드라마 콘텐츠 제작·유통·소비, 모두 달라졌다
-
[Case Study] 스타트업의 또 다른 성공 모델 ‘블랭크코퍼레이션’ 백화점? 노! 오로지 ‘디지털 방문판매<소셜미디어에 아이디어 영상광고 노출·판매>’로 승부
-
[Interview] 킹덤 제작사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 “넷플릭스 올라탔더니 할리우드 진출 꿈이 눈 앞”
-
[Interview] SKY 캐슬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 “전 세대 아우르는 공감…사실적 이야기로 몰입감 높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