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공주를 총리 후보로 내세웠던 태국 야당이 정당 해산 결정을 맞았다. 공주를 총리 후보로 지명해 태국의 입헌군주제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7일(현지시각) 태국 헌법재판소가 차기 총리 후보로 우본랏 라차깐야 공주를 내세웠던 타이락사차트당(태국민족수호당)에 해산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타이락사차트당의 해산 결정으로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현 군부 정권의 재집권을 막으려는 탁신계 정당인 푸어타이당(태국을위한당)의 전략이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타이락사차트당은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뒤 해외 도피 중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푸어타이당의 자매 정당이다.

쿠데타 이후 해외에서 망명 생활을 하며 페이스북 정치를 해온 탁신 전 총리는 태국 도시 빈민층과 농민층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 올 초부터 총선을 겨냥한 팟캐스트를 시작해 푸어타이당 지원사격에 나섰다.

정해용 기자

  • 목록
  • 인쇄
  • 스크랩
  • PDF 다운
ⓒ 조선경제아이 & econom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