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중심으로 MS 체질을 개선한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사진 블룸버그
클라우드 중심으로 MS 체질을 개선한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사진 블룸버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이 올해 1분기 정반대의 성적표를 받았다. MS는 5년 전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중점을 둔 클라우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며 ‘꿈의 시가총액’ 1조달러(약 1164조원)를 돌파했다. 반면, 애플은 주력 제품인 아이폰 매출이 2분기 연속 줄었다.

MS는 4월 30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시가총액 1조10억달러를 기록했다. 주가 상승을 이끈 건 실적 호조다. MS는 올해 1분기 매출 306억달러, 순이익 88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 19% 증가했다.

MS 주가가 지난 5년 동안 3배 이상 상승하면서 나델라 CEO의 리더십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인도 출신인 나델라 CEO는 1992년 MS에 합류했다. 그는 엔터프라이즈·클라우드 사업부를 이끌면서 두각을 드러냈다. 나델라 CEO가 엔터프라이즈·클라우드 사업부를 이끌었던 2012년 이 부문 매출은 기존 먹을거리였던 윈도 사업부를 넘어섰다. 공을 인정받은 나델라 CEO는 2014년 2월 MS의 3대 CEO가 됐다. 이후 그는 윈도 등 컴퓨터 운영체제(OS) 중심이던 사업 모델을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로 다각화했다.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의 1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73% 증가하며 MS의 핵심 성장 요소로 자리 잡았다.

애플의 1분기 아이폰 매출은 310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아이폰 매출은 2018년 4분기에도 전년 대비 15% 감소하는 등 적신호가 켜졌다. 다만 아이패드 매출은 49억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8억달러 늘었다. 서비스 매출은 16%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인 115억달러를 기록했다.

정해용·정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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