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재집권한 인도가 6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연 6%에서 5.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인도 기준금리는 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인도의 기준금리 인하는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인도는 2월과 4월에도 각각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모디 총리가 5월 30일부터 집권 2기를 시작한 것과 관련 있다. 내수와 투자를 살려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한 포석이다. 모디 총리는 집권 1기(2014~2019년)에 추진한 ‘모디노믹스’가 높은 점수를 받으며 2017년까지만 해도 지지율이 고공행진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인도 경제는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 중앙은행은 “민간 소비가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고, 투자 활동도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시중 자금이 은행 밖으로 풀려 경기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 일각에서는 인도 상업은행들이 개인 대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문관·정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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