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사진 EPA연합
사진1. 사진 EPA연합
사진2. 사진 연합뉴스
사진2. 사진 연합뉴스
사진3. 사진 AFP연합
사진3. 사진 AFP연합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올겨울 들어 최악의 스모그가 발생했다.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12월 8~10일(이하 현지시각) 사흘간 베이징에서 공기질지수(AQI) 200 이상의 짙은 스모그가 발생했다. AQI 200 이상은 건강한 사람에게도 실외 활동을 줄일 것을 권고하는 수치다. 12월 9일 베이징 시내에 있는 징산공원 만춘정에서 한 남성이 스모그로 덮인 자금성을 내려다보고 있다(사진1). 베이징은 매년 겨울철 난방이 시작되면 공기질이 악화한다. 중국의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 등에서 목에 걸고 다니는 목걸이형 마스크와 강아지 전용 마스크가 인기리에 팔렸다.

한반도 역시 미세먼지에 갇혔다. 환경부는 12월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과 충청북도에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해당 지자체에서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쌓인 중부와 영남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1㎥당 최고 50㎍ 정도까지 올라가면서,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것이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12월 10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쓴 채 세종대왕상 앞을 지나고 있다(사진2).

인도는 해마다 겨울이면 뉴델리 등 북부를 중심으로 최악의 대기오염에 시달린다. 뉴델리 인근 여러 주에서는 농부들이 추수가 끝난 후 11월 중·하순 시작되는 파종기까지 논밭을 마구 태우는 바람에 엄청난 재가 발생한다. 여기에 낡은 경유차 매연, 난방·취사용 폐자재 소각 연기, 건설 공사 먼지 등이 더해지면서 뉴델리의 겨울 대기질은 매우 나빠진다. 12월 6일 뉴델리의 상징인 인디아 게이트의 형체가 흐릿할 정도로 스모그가 자욱하다(사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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