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사진 AFP연합
사진1. 사진 AFP연합
사진2. 사진 AP연합
사진2. 사진 AP연합
사진3. 사진 AFP연합
사진3. 사진 AFP연합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다시 커지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6월 2일(이하 현지시각) 기준으로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3만1199명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신규 확진자가 2만8936명 증가해, 총 확진자는 55만538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1만 명대였고 하루 사망자는 1000명을 밑돌았는데 며칠 만에 급증한 것이다. 코로나19 희생자들이 묻혀 있는 브라질 북부 마나우스 인근 공동묘지가 무덤으로 가득 찼다(사진1).

브라질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한 건 지방정부가 사회적 격리를 완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6월 2일 사회적 격리 조치를 완화한 이후 상파울루에 이어 브라질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인 리우데자네이루의 이파네마 해변에선 운동하는 사람과 바다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였다(사진2).

코로나19 확산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정치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탄핵 찬반 세력이 충돌을 빚으며 정치적인 혼란이 심각해지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국민의 신뢰를 잃은 와중에도 ‘코로나19는 기껏해야 가벼운 독감’ ‘미안하지만,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 등의 막말로 논란을 빚었다. 6월 2일 브라질 마나우스에선 보우소나루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대가 반(反)파시즘 행진을 했다(사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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