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청소년 행복지수가 역대 최저라고 영국 가디언이 4월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영국의 자선단체 프린스 트러스트(Prince’s Trust)가 만 16~25세 청소년 21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8 영국 청소년 지표’에 따르면, 청소년 행복지수는 69점(100점 기준)으로 2009년 첫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라고 밝혔다. 2009년의 행복지수는 73점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자리나 정신적, 육체적 건강 등 모든 영역에서의 행복감과 자신감이 심각한 수준으로 낮았다. 5명 중 3명은 직업과 돈 문제로 꾸준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고, 4명 중 1명은 “미래가 희망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절반은 “정신적인 문제를 겪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해당 지표는 영국 청소년들이 일자리 문제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돈과 미래에 대한 걱정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응답자 중 54%는 재정 문제로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선 기자
이코노미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