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0%를 넘겼다. 17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이 발표한 ‘2018년 9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54% 급등했다. 2015년 12월 기업인 출신 마우리시오 마크리 정부가 출범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9월 아르헨티나 소비자물가가 급등한 것은 아르헨티나 통화인 페소화 가치가 최근 급격히 떨어진 것과 더불어 마크리 대통령의 긴축 정책에 따라 전기·교통 등 공공 서비스 요금이 대폭 오른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