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은 3월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만나 총 2000억달러(약 213조3000억원)를 투자해 2030년까지 200 (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400㎿(메가와트) 규모의 한국형 원자로 143기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와 관련해 사우디 국부펀드인 ‘퍼블릭 인베스트먼트 펀드(PIF)’는 소프트뱅크가 조성한 1000억달러 규모의 비전펀드와 함께 오는 5월 말까지 사업 타당성을 평가해 이르면 올해 안에 1단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 프로젝트로 10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나고 사우디의 국내총생산(GDP)도 120억달러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용선 기자
이코노미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