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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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사진 AP 연합
사진1. 사진 AP 연합
사진2. 사진 블룸버그
사진2. 사진 블룸버그
사진3. 사진 AP 연합
사진3. 사진 AP 연합

올해로 89회를 맞은 ‘제네바 모터쇼’가 11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지난 17일 막을 내렸다.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는 200여 개 업체가 참가, 150종의 신차를 포함해 900여 종의 차량을 전시했다. 특히 미래 먹거리가 될 신형 전기차와 콘셉트카가 대거 쏟아져 눈길을 끌었다. 폴크스바겐 회장을 지낸 페르디난트 피에히의 아들 안톤 피에히와 리 스타크가 설립한 피에히 오토모티브(Pierch Automotive)는 첫 번째 콘셉트카 ‘마크 제로(첫번째 사진)’를 선보였다. 1인승 전기 스포츠카인 마크 제로는 한 번 충전으로 483km를 주행하며,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2초에 불과하다. 대당 판매 가격이 25억원에 달하는 맥라렌의 양산형 하이퍼카 ‘스피드테일’(사진1)과 이탈리아의 자동차 디자인 전문 기업 이탈디자인의 ‘다빈치’ 콘셉트카(사진2)도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벤츠는 다목적차량(MPV) 전기 콘셉트카인 ‘콘셉트 EQV(2021년 양산 예정)’를 선보였고, BMW는 뉴 7시리즈와 뉴 X5, 뉴 3시리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처음 공개했다.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기아차가 유럽 디자인센터에서 제작한 전기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사진 3)’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