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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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행사장의 9월 13일(현지시각) 모습(위 사진). ‘10월의 축제’라는 뜻의 옥토버페스트는 1810년, 바이에른 공국의 왕 루드비히 1세의 결혼 축하 파티에서 출발했다. 독일 뮌헨 시장이 그해 생산된 첫 맥주가 담긴 맥주통의 마개를 따는 순간 축제가 시작된다. 9월 22일 시작한 올해 축제는 10월 7일까지 계속된다.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 승무원들도 옥토버페스트 시작 사흘 전인 9월 19일 뮌헨이 속한 바이에른 지방의 전통 복장을 하고 축제 홍보에 나섰다(아래 사진).

매년 옥토버페스트 기간에는 약 700만 명의 관광객이 뮌헨을 찾아 600만L의 맥주와 70만 마리의 닭, 100마리의 소를 소비한다. 뮌헨시는 옥토버페스트의 경제적 가치를 11억유로(약 1조4500억원)로 추산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1년에 700여 건의 지역축제가 열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에게 인기 있는 축제는 드물다. 국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행사로 평가받는 보령 머드축제도 옥토버페스트에 비하면 외국인 방문객 수는 3분의 1, 경제적 효과는 20분의 1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