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PA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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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사진 AFP 연합
사진1. 사진 AFP 연합
사진2. 사진 EPA 연합
사진2. 사진 EPA 연합

한국계 캐나다 배우 샌드라 오(한국명 오미주)가 코미디언 앤디 샘버그와 함께 6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사회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첫번째 사진). 그는 영국 정보국 MI5요원을 연기한 스릴러 드라마 ‘킬링 이브’로 이날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아시아계 배우가 여우주연상을 받은 건 NBC 드라마 ‘쇼군(1980)’의 시마다 요코 이후 두 번째다.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영화 드라마 부문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주인공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한 라미 말렉(사진1 가운데)은 남우주연상 수상 직후 퀸의 실제 멤버인 브라이언 메이(왼쪽), 로저 테일러와 함께 사진 촬영을 했다. ‘그래비티’로 유명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사진2)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바탕으로 모국 멕시코에서 만든 영화 ‘로마’로 감독상과 외국어영화상 두 부문의 수상자가 됐다. ‘로마’는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제작·배급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12일 극장 개봉에 이어 이틀 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수여하는 상으로, TV와 영화를 아우른다. 영화 부문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으로도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