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프리미엄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이 출시 13년 만에 전 세계 회원 수 1억명을 돌파했다. 세계 인구 76억명의 약 1.3%에 달하는 수치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4월 18일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출시 13년 만에 글로벌 (유료 회원제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 1억명을 돌파했다”면서 “작년에 아마존이 프라임 회원에게 판매한 제품은 50억개가 넘는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프라임 회원 수를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아마존이 해외로 프라임 서비스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손실을 입자 베이조스 CEO가 직접 주주들 안심시키기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베이조스 CEO가 아마존 프라임의 성장성을 부각시킨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프라임 회원은 ‘아마존 충성 고객’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미국 내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일반 회원보다 매년 600달러 이상 더 소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용선 기자
이코노미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