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최저시급이 올해 20엔(약 200원) 이상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일본의 최저시급은 2016년 이후 3년 연속 20엔 이상 오르게 된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후생노동성이 6월 26일부터 전국 평균 848엔(약 8500원)인 최저시급을 20엔 이상 올리는 방향으로 논의를 시작한다고 21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3월 ‘근로방식개혁 실행계획’에서 최저시급을 연 3% 정도 인상해 전국 평균 1000엔(약 1만원)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후 최저시급을 3%(25엔) 인상했다. 

올해도 3% 인상하면 최저시급은 전국 평균 873엔이 돼 2012년 말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 출범 이후 누계로 100엔(약 1000원) 이상 오르게 된다. 이 추세가 유지되면 2023년에 전국 평균 1000엔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아베 내각은 서민들의 가처분소득을 늘려 정체된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최저시급을 인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