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내년에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때 식민종주국이었던 영국을 넘어선 수준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9일(현지시각)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전망했다. IMF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세계 국내총생산(GDP)은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인도, 프랑스, 브라질, 이탈리아, 캐나다순이었다. 하지만 내년에는 세계 6위인 인도가 영국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선다.

반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혼란을 겪고 있는 영국은 프랑스에도 추월당해 세계 7위로 추락할 전망이다.

영국 회계법인 PwC의 마이크 제이크먼 이코노미스트는 “인도는 거대한 인구와 청년층이 더 많은 인구 구조상 빠른 경제 성장을 할 수밖에 없다”며 “조만간 4위인 독일의 지위도 위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일본경제연구센터는 오는 2028년이 되면 인도가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