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에 중국어 공부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7일 아프리카 대륙에서 중국의 소프트 파워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를 내걸고 반이민 정책을 강화하고 유럽 또한 이민자들에 대한 장벽을 쌓아올리면서, 중국이 그 빈틈을 빠르게 비집고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유럽과 달리 중국 정부는 장학금까지 지급하면서 아프리카 학생들의 중국 유학을 장려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중국의 ‘소프트 파워’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는 곳은 공자학원이다. 공자학원은 중국 교육부가 각국 대학과 연계해 세운 비영리 교육기관으로 아프리카 대륙에 이미 50곳 넘게 설립됐다. 공자학원에서는 중국어는 물론 취업에 필요한 엔지니어링과 IT 기술도 교육해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