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가들을 만나 투자를 독려했다. 최근 마크롱 대통령은 페이스북과 IBM, 마이크로소프트(MS) 등 IT 기업 최고경영자(CEO) 50명을 엘리제궁으로 초청해 ‘테크 포 굿’ 행사를 열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업 CEO들에게 프랑스 경제 성장을 위한 혁신과 불평등, 기후 변화 등과 같은 사회 문제 해결을 주문했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오찬 행사 이후 다 같이 사진을 찍는 자리에서 “공짜 점심은 없다”며 뼈 있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에 참석 기업인들은 각종 투자와 고용 약속으로 대통령의 농담에 화답했다. IBM은 향후 2년간 프랑스에서 블록체인과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관련 인력을 1400명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EU의 고객 보호 원칙을 전 세계에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은 향후 5년간 비영리 프로젝트에 1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