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산유국 자리에 올랐다. 지난 8월 미국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1100만배럴에 달하면서 기존 1위였던 러시아를 제쳤다. 미국이 최대 산유국 자리에 등극한 것은 1973년 이후 45년 만이다. CNN머니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지난 10년 동안 2배 이상 늘었다면서 미국의 셰일오일이 세계 에너지 시장의 지형을 재편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지난 2월 20여년만에 처음으로 사우디를 제치고 산유국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내년에도 미국이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원유 생산량의 대부분은 셰일오일 주산지인 텍사스·뉴멕시코·몬태나주에서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