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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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검색포털 업체 바이두(百度)가 버스 제조 업체 샤먼진룽(厦門金龍)과 공동 개발해 5일(현지시각) 양산에 돌입한 세계 최초의 ‘레벨 4’ 자율주행버스 ‘아폴롱(Apolong)’.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의 생산공장에서 전날 촬영된 사진이다. 아폴롱은 바이두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아폴로에 따라 개발된 차량이다. 차내에는 좌석만 있을 뿐, 핸들과 브레이크 페달 등이 존재하지 않는다. 자율주행 기술은 완성도에 따라 레벨 0~5까지 총 6단계로 구분된다. ‘레벨 4’ 기술이면 대부분의 구간에서 인간의 간섭 없이 주행이 가능해 사실상 자율주행이 완성된 것으로 본다. 아폴롱의 최대 탑승 인원은 14명이다. 전기로 움직이며 2시간 충전으로 최대 100㎞를 운행할 수 있다. 최고 속력은 시속 70㎞다. 바이두는 지난해 가을 향후 3년간 100억위안(약 1조6800억원)을 100개 이상의 자율주행차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에는 일본 소프트뱅크 자율주행 기술 전문 자회사인 SB드라이브와 손잡고 아폴롱의 일본 시장 진출을 타진할 계획이다.